연말·연휴장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12월 조정을 대부분 되돌리며 다시 신고가 근처를 두드리고 있고, 상승 종목 수도 넓게 퍼졌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같은 대형주가 흐름을 끌어주면서 “올해 강세를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가 시장의 화두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다만 편안한 강세만 있는 장은 아닙니다. 금·은·구리 같은 원자재가 신고가를 만들고 유가도 오르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지정학·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이 같이 붙는 느낌입니다. 달러가 약해진 것도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읽히지만, 포지션이 한쪽으로 몰린 상황에서는 작은 뉴스에도 장중 흔들림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련 발언이 연속으로 쏟아지고, 우크라이나·베네수엘라 등 헤드라인이 섞이는 환경도 단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차트는 “상승 추세 속 숨 고르기”에 가깝습니다. 최근 반등이 강했던 만큼 지금은 25,700선 부근에서 방향을 고르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대응은 단순합니다. 위로는 25,700~25,800 구간에서 상단 돌파가 나오는지, 아래로는 25,620 지지대가 유지되는지에 따라 매매 톤이 갈립니다. 당장 추세 단정은 이르지만, 상단을 넘겨 안착하면 빠른 확장이 가능하고, 하단이 무너지면 변동성부터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오늘의 키워드는 ‘방향’보다 ‘박스’입니다. 박스 안에서는 무리한 추격보다 확인 매매가 유리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