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의 후폭풍, 시장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최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급격한 혼란 속에 놓여 있습니다. 급락한 미 주식시장, 재차 취약해진 원화, 그리고 반등 조짐을 보이는 달러화까지—각종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시장 내 주요 변화들과 그 파장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주식시장: 폭락과 실적 우려
최근 미 주식은 극심한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100과 S&P500 모두 직선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은 바닥 탐색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하고, S&P500의 P/E가 여전히 23 수준이라는 점에서 리세션 국면에 대비한 추가 조정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시가총액 5조 달러 증발 (2일간)
• VIX 지수 45.3 기록: 극단적인 변동성 반영
• 빅테크 실적 불확실성: 고평가 지속 여부에 의문 제기
2. 채권시장: 안전자산 복귀 vs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기능을 다시 회복하는 듯 보입니다. 10년물 금리는 4% 이하로 하락하며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년물의 급격한 하락은 경기 침체 우려와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 10년/2년 금리 급락: 안전자산 선호 강화
• QT 완화, 금리인하 기대: 통화정책 전환 시사
3. 외환시장: 달러화의 반등과 원화의 취약성
최근 달러화는 안전자산 역할을 다소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 금요일에는 반등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원화는 글로벌 달러 대비 유독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구조적 문제를 반영합니다.
• 달러인덱스: 110 → 104 → 반등
• 원달러: 1430원대 → NDF 기준 1460원대 급등
• 원엔 환율: 1000원 돌파 후 990원 근처 유지
※ 한국은행의 개입 기대감으로 1470원 이상에서는 기술적 저항 예상
4. 시장 전략: 헤지 중심의 다각화, 변동성 대응 필요
현재 저는 주식, 채권, 외환 전 부문에 포지션을 분산하고 있으며, 주식의 낙폭을 채권과 외환의 수익으로 일부 상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향후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시나리오로 구상되고 있습니다:
1. 채권 및 달러원 청산 후 주식 집중
2. 현 상태 유지
3. 달러원 숏 포지션 확대
결론: 트럼프 관세 이후의 시장, 중심을 잡아야 할 시점
시장 변동성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 대응, AI 반도체 수급 재편, 인플레이션 귀환 등 주요 변수들이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와 차분한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주도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보며 중심을 잃지 않는 매매 판단이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